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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외국인 에이스' 전 삼성 뷰캐넌,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 계약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친정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데이비드 뷰캐넌과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뷰캐넌은 2017년 일본 무대로 이적하기 전까지 필라델피아에서만 뛴 바 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 35경기에서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트리플A 4시즌 성적은 55경기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65.이후 뷰캐넌은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2020년 삼성 라이온즈에 둥지를 틀었다. 2020년 입단하자마자 삼성 외국인 투수 역사상 처음으로 15승 고지를 밟으며 맹활약했고, 2021년 16승, 2022년 11승, 2023년 12승을 거두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2021년엔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함께 구단 최초의 다승왕 외국인 투수에 등극하기도 했다. 삼성은 2024시즌에도 뷰캐넌과 동행하려 했으나, KBO리그에서는 쉽지 않은 다년계약과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문제들이 겹쳐 불발됐다. 삼성은 코너 시볼드에 이어 데니 레예스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투수 자리를 모두 채웠다. 삼성과 작별한 뷰캐넌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다. 당신들을 사랑한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삼성에서 은퇴하겠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팬들이 제 가족에게 보내준 애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한국을 떠나는)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지금도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라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뷰캐넌은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2년 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곧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식이 잠잠했으나, 스프링캠프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복귀했다. KBO리그 2024.02.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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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 14년 만에 해설위원으로 KBO리그 돌아온다

구대성(55)이 한화 이글스에서 유니폼을 벗은 뒤 14년 만에 해설위원으로 KBO리그에 돌아온다. 구대성은 2024년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구대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출범 40주년 맞아 실시한 '레전드 40인' 투표에서 전체 8위에 선정됐다. 투수 기준으로는 선동열(1위)-최동원(2위)-송진우(5위)에 이어 4번째다. 1993년 빙그레(현 한화) 1차지명으로 입단한 구대성은 전천후 투수였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총 569경기에서 67승 71패 214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1999년 한화 이글스의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다승왕 1회, 방어율왕 2회를 차지했다. 정규시즌(1996년)과 한국시리즈(1999년) 최우수선수(MVP)에도 한 차례씩 선정됐다. KBO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활약하며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했다.특히 국제대회 활약이 눈부셨다.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완투승을 거뒀고, 4강 진출에 성공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독특한 투구 폼도 구대성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야구를 향한 도전 정신과 열정이 강한 구대성은 호주로 건너가 감독 겸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월 중순에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복귀전을 치러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MLB닷컴은 구대성의 등판 소식을 전하며 "영원히 던질지도 모를 선수"라고 소개했다. 야구에 대한 애정으로 해설위원을 맡게 된 그는 "중계석에서 야구팬들을 만나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선수였을 때도, 해설을 하게 된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느 위치에 있든지 최선을 다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멋진 해설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구대성과 함께 '최강야구'를 통해 입담을 선보인 이택근도 중계진에 합류했다. SBS 스포츠는 "두 해설위원의 영입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색깔을 갖추게 됐다"며 "날카로운 사이다 입담을 자랑하는 베테랑 이순철 해설위원에, 뉴페이스 구대성과 이택근 해설위원의 합류로 3인 3색의 개성 있는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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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구 투혼·파란색 정장' 삼성이, 삼성을 사랑했던 외국인 투수 '굿바이 뷰캐넌' [IS 피플]

지난 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팀을 떠난다. 2024시즌 삼성과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뷰캐넌은 삼성 4년, 일본 무대 포함 아시아 7년 생활을 뒤로 하고 미국 무대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뷰캐넌은 삼성의 복덩이 외국인 선수였다. 우선 길었던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냈다. 삼성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시즌 동안 10명의 외국인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단 한 명도 10승이나 5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하지만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뷰캐넌이 구단 외국인 투수 역사상 처음으로 15승(7패) 고지를 밟으면서 잔혹사를 끊었다. 삼성의 외국인 역사도 새로 썼다. 2021년 16승으로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구단 최초의 다승왕 외국인 투수에 등극했다. 2022년엔 11승을 거두면서 구단 역사상 3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2023년엔 재계약과 함께 구단 최장수 외국인 선수(4년) 타이틀까지 얻었다. 2023년에도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거두면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신기록을 다시 썼다. 인성 및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일품이었다. 마운드에서 110구 이상의 투혼은 물론, 자신이 긴 이닝을 끌고 가야 한다는 책임감은 기본이었다. 그라운드 밖에선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젊은 투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다. 매 인터뷰에선 “야수들 덕분에 막을 수 있었다”라는 말로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2021년 다승왕을 차지했을 땐 한국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푸른색 정장을 빼입고 영상 소감을 전해 다승왕의 품격을 높이기도 했다. 2023년 올스타전에선 주루코치와 탑건 코스프레, 좌익수를 소화했을 뿐더러 타석에선 고우석의 공까지 받아쳐 팬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공수 교대 중에선 뉴진스의 '하입보이' 춤을 추며 남다른 한국 사랑도 뽐냈다. 이렇듯 뷰캐넌은 삼성과 한국 야구에 진심이었다.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뷰캐넌과 삼성의 동행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이별을 고하게 됐다. 2024시즌을 앞둔 삼성은 뷰캐넌을 잡기 위해 외국인 선수 최고 대우와 함께 선수가 원하는 다년계약(2년)을 제시했지만, 외국인 샐러리캡이 발목을 잡았다. 가용할 수 있는 돈은 제한적이었고 향후 외국인 선수 구성과 부상 우려를 고려했을 때 뷰캐넌에게 최대 금액을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따랐다. 결국 삼성은 투수 데니 레이예스를 영입하면서 뷰캐넌과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삼성과 뷰캐넌의 4년 동행은 그렇게 끝이 났다. 뷰캐넌과의 결별에 팬들은 물론 동료들도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원태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뷰캐넌과 찍은 사진을 게재, “항상 나는 그의 뒤를 따라가기 바빴다. 지난 4년간 나에게 너무 많은 걸 알려주고 나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라면서 "떠나는 게 너무나도 아쉽지만 어디서든 우린 서로를 응원하고 존경한다. 다시 만났을 때는 나에게 기대한 모습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어 있겠다"라면서 작별했다. 뷰캐넌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강민호도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넌 나에게 있어서 최고 투수였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내 친구”라고 메시지를 남겼다.뷰캐넌도 SNS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뷰캐넌은 아내 애슐리의 SNS를 통해 “나와 내 가족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정말 돌아가길 원했고, 삼성에서 은퇴할 생각도 있었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라면서 “한국에 온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주신 팬들의 사랑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라고 말하며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윤승재 기자 2024.01.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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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가고 MVP 온다, 페디 미국행·로하스 KT 컴백 유력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는 결국 리그를 떠난다. 하지만 또 한 명의 MVP가 돌아온다. 2020시즌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친정팀 KT 위즈에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 기간 2년 1500만 달러(197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 올 시즌 페디는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209개의 탈삼진을 올리면서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이후 37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페디는 시즌 후 시상식에서도 페디는 다승왕과 평균자책점상, 탈삼진상(209개)에 이어 투수 수비상과 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미 시즌 중반부터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의 러브콜이 무성했다. NC는 시즌 후 페디를 붙잡고자 다년 계약을 포함한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제한된 외국인 샐러리캡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NC는 페디를 잡을 수 없었다. KBO리그는 팀 내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2억 3600만원)를 넘길 수 없다. 재계약 연차에 따라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MLB 레벨의 선수를 잡기에는 모자란다. 화이트삭스가 제안한 197억원에 크게 밑도는 금액일 수밖에 없다. MLB 구단과의 머니게임에서 밀린 NC와 KBO리그는 리그 MVP를 떠나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별 소식과 함께 2020년 MVP의 복귀 소식도 함께 들려왔다. 도미니카 출신의 캐스터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국의 프로야구 KT와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지난 2017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2020년까지 3년 반 동안 5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특히 2020년엔 타율 0.349(리그 3위), 47홈런(1위), 192안타(2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MVP까지 올랐다. 2021년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총액 2억 550만엔(72억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뛴 두 시즌 동안 149경기 타율 0.220, 17홈런, 37타점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이후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리그를 전전한 그는 이번 시즌 도미니카에서 33경기 타율 0.296, 5홈런, 14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가 로하스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올해 활약한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와 결별을 선언한 KT는 검증된 자원 로하스 재영입을 시도 중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로하스가 영입 유력 후보가 맞고 협상 과정에 있다. 아직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로하스를 NPB부터 도미니카리그까지 쭉 지켜봐 왔다. 배트 스피드가 여전히 좋고 선구안도 있다. 나이(33세)가 많은 편도 아니고,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3.12.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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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ERA 21.60, 이번엔 '출국'…파국으로 끝난 LG와 플럿코의 '가을'

이 정도면 '가을의 악몽'이다.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2)가 27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구단은 '그동안 재활(치료)에 매진했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외국인 투수가 한 명 없는 상태로 KS를 치르게 됐다.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KS에서 상당한 부담이다.어느 정도 예상된 '결론'이다. 플럿코는 지난 8월 말 왼 골반 타박상 문제로 1군 제외됐다. 당초 4주가량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훨씬 길어졌다. 결국 9월과 10월 복귀도 불발됐다. 던질 수 있다고 판단한 구단과 안전하게 하려는 선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9월 말 "10월 초에는 무조건 돌아와야 한다. 그게 아니면 포스트시즌(PS)에서 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정규시즌 복귀가 불발된 플럿코는 1군 선수단과 분리돼 정규시즌 우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파국의 전조였다. 플럿코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다승왕에 오른 팀 동료 케이시 켈리와 함께 LG 선발진의 기둥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와 치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선발 등판, 1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점)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1.60. PO 1차전에 승리했던 LG는 2~4차전을 내리 패하고 시리즈 탈락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계약한 플럿코는 다시 한번 정규시즌 순항했다.지난 6월에는 '선발 10승 무패'를 달성한 KBO리그 역대 여섯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외국인 투수로는 2017년 헥터(당시 KIA 타이거즈) 2018년 후랭코프(당시 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그런데 그의 등판은 8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스텝이 꼬였다. 그 결과 가을야구 등판 없이 LG를 떠나게 됐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 전반기 17경기(11승 1패)에 나섰으나 후반기에는 4경기(2패) 소화에 그쳤다. 플럿코의 두 시즌 합산 성적은 26승 8패 평균자책점 2.40이다. 이 기간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PS은 악몽 그 자체다. 지난해 PO 부진에 이어 올 시즌에는 등판도 하지 않고 짐을 싸서 팀을 떠났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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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MLB에 NPB까지 '최고 투수' 페디 향한 뜨거운 관심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를 향한 해외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다. 30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18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삼진 209개를 잡아내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더 잡았다면 1986년 선동열에 이어 '시즌 20승·200탈삼진·1점대 평균자책점'을 해낸 역대 두 번째 투수가 될 수 있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물론이고 강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다.활약이 뛰어난 만큼 여러 구단이 군침을 흘린다. 본지 취재 결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는 물론이고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의 구단 관계자들이 페디의 투구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빅리그에 도전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해외 구단의 집중 영입 표적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미국과 일본 가리지 않고 많은 스카우트가 (야구장에) 오더라. 이정후가 다쳐서 (재활 치료하는 기간) 그의 경기를 볼 수 없으니까 지역 스카우트가 페디에게 다 몰린 거 같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NPB 구단의 관심이다. NPB는 한동안 KBO리그 외국인 선수를 집중적으로 스카우트했다. 데이비드 허프(전 LG 트윈스) 크리스 세든(전 SK 와이번스)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를 비롯한 적지 않은 선수들이 국내 성적을 지렛대 삼아 NPB 구단과 계약했다. 하지만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았다.특히 알칸타라의 실패 이후 NPB 구단의 러브콜이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알칸타라는 2020년 19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0승(2패)을 달성, 다승왕과 승률왕에 올랐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며 'KBO리그 최고 투수' 타이틀을 달고 한신 타이거스와 2년 계약했으나 성적이 기대 이하(4승 6패 평균자책점 3.96)였다. 페디는 최근 두 시즌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선발 투수로 뛴 현역 빅리거.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8번) 출신이기도 하다. 앞서 KBO리그에서 NPB로 진출한 어느 선수들보다 커리어가 화려하다. 그만큼 실패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 타구에 팔뚝 부위를 맞고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뛰지 못했지만, 그에 대한 평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관건은 '잔류 가능성'이다. 임선남 단장은 "당연히 가능하면 재계약"이라고 말했다. '가능하면'이라는 전제가 붙는 이유는 연봉 때문이다.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6억원)를 넘을 수 없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1억4000만원) 달러씩 증액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페디의 올 시즌 계약 총액은 100만 달러(14억원). 2020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앙헬 산체스의 연봉은 3억4000만엔(31억원)이었다. 현실적으로 NPB 구단과 경쟁하는 게 쉽지 않다.페디의 거취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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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이닝 1위, ERA 2위…20승 멀어져도 여전한 알칸타라의 가치

라울 알칸타라(30·두산 베어스)는 지난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패(11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이 1회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1회 말 바로 넉 점을 몰아 맞은 결과물이었다.이날 패배로 3년 전 영광을 재현하기 다소 어려워졌다. 2020년 당시 알칸타라는 20승 2패로 다승왕과 승률왕을 수상했다.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두산은 24승 6패 1무(승률 80%)를 달렸다. 말 그대로 승리의 상징이었다. 올해는 조금 다르다.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두산의 승률도 56%(14승 11패에 그친다. 전반기를 9승 3패로 마치는 등 10승을 빠르게 달성했지만, 8월 이후 6경기에선 1승 2패만 거뒀다.두산 타선이 2020년에 미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알칸타라 개인 성적도 다소 주춤했다. 7월 28일 LG 트윈스전 이후 평균자책점 3.28, 9이닝당 피홈런 개수가 1.16개를 기록했다. 여전히 준수한 수준이나, 각각 2.00과 0.56개를 기록했던 이전보다 부진했다. 잔여 일정 동안 20승은 물론 15승 달성도 장담하기 어렵다.개인 승리가 적다고 알칸타라를 평가 절하할 수는 없다. 그는 여전히 올 시즌 KBO리그 정상급 에이스다. 최고 155㎞/h 강속구도 3년 전 그대로다. 평균자책점 2.37은 에릭 페디(NC 다이노스·2.28)의 뒤를 잇는 전체 2위 기록이다. 평균자책점보다 의미 있는 기록이 이닝이다. 알칸타라는 4일 기준 159와 3분의 1이닝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아리엘 후라도(키움·155와 3분의 2이닝)와도 제법 차이가 있고, 그 이하와는 약 10이닝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다. 총투구수 2453구로 역시 후라도(2401구)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2394구)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알칸타라는 이미 2020년에도 검증된 이닝 이터였다. 20승 기록이 부각돼 묻혔지만, 당시 정규시즌에서 198과 3분의 2이닝(2위)을 소화하고 3144구(3위)를 던졌다. 올해도 25경기 중 20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5이닝 미만 경기는 4월 두 차례가 전부였다. 불펜과 선발 모두 선수층이 얇아진 두산으로서는 알칸타라의 존재가 천군만마다.4일 롯데전도 마찬가지다. 두산은 우천순연으로 일정이 재편성돼 3일 롯데전부터 10일 삼성전까지 8일 동안 더블헤더를 포함해 9연전을 치른다. 투수진 운영이 골칫거리였는데 알칸타라가 7이닝을 소화한 덕에 불펜은 이영하 1명(1이닝)만 소진하고 4일 경기를 마쳤다. 이승엽 감독은 5일 "알칸타라가 패전 투수가 됐지만, 1회 4실점 후 아주 좋은 피칭을 해줬다. 그만큼 투수를 아낄 수 있었다. 이후 경기에도 전력을 다 할 수 있게 됐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의 말처럼 기록은 1패지만, 남은 연전 소화에 희망이 더해졌다. 이닝 이터 에이스 덕분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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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도, 너구리도 넘었다…역대급 '다승 페이스' 페디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의 승리 페이스가 '역대급'이다.페디는 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15승(3패)째를 수확했다. 11승을 기록 중인 다승 2위 그룹(웨스 벤자민·아담 플럿코)과의 격차를 4승으로 벌린 그는 2015년 에릭 해커 이후 8년 만이자 NC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다승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승수만큼 인상적인 건 페이스다. 시즌 19번째 등판 만에 15승을 따낸 페디는 1985년 김일융(당시 삼성 라이온즈)이 달성한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15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해 김일융은 선발로 10승, 불펜으로 5승을 더해 15승 고지를 밟았다. 페디는 선발로만 15승을 채웠다는 점에서 '순도'가 더 높다.그뿐만 아니라 페디는 20경기 만에 15승을 해낸 '불사조' 박철순(1982년·당시 OB 베어스) '너구리' 장명부(1983년·당시 삼미 슈퍼스타즈) 등을 모두 뛰어넘었다. 박철순은 1982년 22연승, 장명부는 1983년 시즌 30승을 거둔 프로야구 전설. 페디의 활약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무작정 승운만 따른 것도 아니다. 페디의 평균자책점은 1.97로 규정이닝을 채운 21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다. 지난 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5실점 한 페디는 평균자책점이 1.74에서 2.10으로 껑충 뛰었다. 체력 소모가 꾸준히 누적된 만큼 페이스가 꺾이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였다.하지만 강인권 NC 감독은 SSG전에 앞서 '페디의 모습은 일시적 부진'이라는 의견을 냈다. 강 감독은 "(롯데전에서) 체인지업 그립이 조금 달라진 게 보이더라. 그 부분을 수정한 상태"라며 "손가락에 살짝 물집 증상이 생기면서 본인도 모르게 조금씩 변형이 됐는데 불펜 피칭 때 다시 수정했다"고 말했다. 페디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7이닝 무실점 쾌투했다. 최고 154㎞/h까지 찍힌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SSG 에이스 김광현(6이닝 1실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시즌 20승도 노려볼 만하다. KBO리그 시즌 20승은 2020년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가 마지막이다. 알칸타라가 역대 21번째 대기록을 수립한 뒤 명맥이 끊겼는데 페디는 더 나아가 2007년 다니엘 리오스·2016년 더스틴 니퍼트(이상 당시 두산)가 세운 외국인 투수 시즌 최다승 기록(22승) 경신까지 노려볼 만하다.페디는 "(1점대 평균자책점은) 당연히 욕심난다. 1점대를 유지하고 싶다"며 "매 순간 노력하면서 지내왔다. 사실 롯데 경기에서 봤던 것처럼 투수는 언젠가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20승보다 16승을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몸을 낮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9 17:37
프로야구

교체설 시달린 LG 켈리, 마음의 짐 내려놓는 52일 만의 승리···다시 시작

한때 교체설에 시달렸던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52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자존심을 세웠다.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9-2로 이겼다.전날 KT 위즈전에서 5연패를 탈출한 선두 LG(51승2무33패)는 이날 승리로 한화 이글스에 3-4로 패한 2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다시 2.5경기로 벌렸다.또한 LG는 올 시즌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6승 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구단 역대 최다 11연승을 내달렸던 3위 두산은 최근 3연패로 다시 주춤하고 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양 팀 에이스 맞대결로 펼쳐졌다. 최근 모습만 놓고 보면 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LG 케이시 켈리에 우위였다. 그러나 켈리가 7이닝 8피안타 2실점 역투로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6월 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2일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반면 알칸타라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최근 5연승 행진이 멈추며 시즌 4패(10승)째를 떠안았다. 켈리는 이날 호투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2019년 한국 땅을 밟은 켈리는 LG 외국인 투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64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즌 13~16승을 챙겼다. 지난해엔 16승으로 다승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KBO리그 입성 5년차를 맞은 올 시즌 그동안 쌓아온 위상이 흔들렸다. 이전부터 슬로 스타터의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엔 여름이 찾아온 후에도 안정감이 떨어졌다. LG가 대권 도전에 나서면서 켈리의 입지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교체설, 트레이드설이 나돌았다. LG가 우승에 도전하려면 ' 더 강력한 에이스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새어 나왔다. 그러자 염경엽 LG 감독이 직접 나서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켈리와 올 시즌 끝까지 간다"며 교체설을 차단했다. 오히려 후반기 첫 경기에 아담 플럿코(11승 2패)가 아닌 켈리를 내세워 힘을 실어줬다. 켈리는 중요한 일전에서 모처럼 승리를 챙기며 믿음에 보답했다. 켈리는 이날 2-0으로 앞선 2회 말 안타 3개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1실점으로 버텼다. 3회와 5회, 6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앞선 두 경기서 불펜 소모가 컸던 LG는 켈리가 7이닝을 책임져 마운드 운용이 훨씬 수월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켈리가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다. 오늘을 계기로 후반기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7.29 06:10
프로야구

[IS 포커스] KBO리그도 주목한 아스투디요의 실패와 '넘사벽' NPB

지난겨울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베네수엘라 출신 타자 윌리언스 아스투디요(32)에게 주목했다.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린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최종적으로 계약을 성사한 건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 소프트뱅크 호크스였다. 소프트뱅크는 그에게 1억8000만엔(16억원)의 고액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스투디요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극강의' 삼진 비율이었다. 마이너리그에서 12년을 뛴 그는 통산 2972타석을 소화하며 삼진 103개를 기록했다. 전체 타석 대비 3.5% 수준. 볼넷은 이보다 5개 더 많은 108개였다.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에선 18경기(83타석)에서 삼진 2개(볼넷 2개)만 기록한 채 0.423라는 고타율을 자랑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이 0.309인데 삼진까지 적으니 여러 구단이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빅리그(통산 188경기) 경력이 많지 않은 그에게 아시아 리그 주요 구단이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미국 현지 언론에선 단단한 체격(키 1m75㎝·몸무게 102㎏)을 자랑하는 아스투디요을 일컬어 "바톨로 콜론처럼 생겼지만 타이 콥처럼 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콜론은 빅리그 통산 247승을 따내 명투수지만 프로필상 몸무게가 130㎏에 이른다. 반면 콥은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의 타자로 통산 타율이 0.366인 '타격 기계'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아스투디요는 소프트뱅크 입단식에서 "NPB의 레벨이 높고 도전적인 리그라는 걸 알고 있다. 거기서 플레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0년 이후 재팬시리즈 우승에 목마른 소프트뱅크로선 첫 시즌부터 거액을 투자한 아스투디요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한 투자에 가깝다. 아스투디요의 시즌 성적은 13경기 타율 0.133(30타수 4안타)에 머문다. 부진 탓에 2군에 내려간 시간이 길어 1군에서의 활약이 미미하다. 관심이 쏠린 삼진은 1개로 적은데 타율은 물론이고 출루율(0.235)과 장타율(0.167) 모두 기대를 밑돈다.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아스투디요는 (성공) 확률이 높은 선수"라면서 "타자들이 시즌 초반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조급해진다. 선구안이 좋은 선수도 결국 그렇게 된다. 일본 투수들은 볼카운트가 몰리면 포크볼을 비롯한 변화구 제구가 워낙 뛰어나 대처가 어렵다. 장타를 치려면 타격 타이밍을 조금 빨리 잡아야 하는데 외국인 타자로선 그게 악순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투디요의 콘택트 능력을 아는 관계자라면 1할대 타율이 낯설게 느껴진다. B 구단 스카우트는 "아스투디요는 망할 유형이 아니다. 그만큼 일본 야구 수준이 너무 높다"며 "NPB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타자를 보면 이미 적응해 뛰는 선수를 제외하면 (신규로 영입돼) 잘 치는 선수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새로 영입된 타자들이 바로 성적을 내기엔 일본 투수들의 기량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의미다.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다. 첫 16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9이닝당 삼진이 9.03개. 대부분의 세부 지표가 리그 최정상급이다. 알칸타라는 두산에서 뛴 2020년 20승(2패)을 달성, 프로야구 다승왕과 승률왕에 올랐다. 수준급 성적을 지렛대 삼아 NPB에 도전했지만, 두 시즌 동안 별다른 활약 없이 '한국 리턴'을 선택했다. 그리고 다시 반등했다. C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알칸타라의 올해 성적만 봐도 KBO리그와 NPB의 수준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 그게 현주소"라고 말했다.스포츠1팀 기자 2023.07.0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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